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영국의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약 2조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고 있는 국내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정보가 없어서 인터넷에 알려진 내용을 기준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알테오젠의 최근 동향
알테오젠은 2008년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바이오테크 기업입니다. 알테오젠은 기존 바이오 의약품보다 효능이 개선된 차세대 바이오베터와 기존 바이오 의약품과 동등한 효능을 나타내는 바이오시밀러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술선도 바이오기업입니다.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바이오베터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의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인 'ALT-B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ALT-B4는 알테오젠이 개발한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효소로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하여 약물이 피하조직을 통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흡수되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정맥주사 제형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025년 3월 17일 알테오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자회사인 메드이뮨(MedImmune LLC 및 MedImmune Ltd)과 ALT-B4 기술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 2건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을 통해 알테오젠은 다품목 항암 치료제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에 대한 독점적인 글로벌 권리를 아스트라제네카에 부여했습니다. 계약의 세부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1) 미국 메드이뮨과의 계약: 항암제 1개 제품에 대한 피하주사 제형 개발 및 상업화에 ALT-B4를 적용하는 독점권을 부여했습니다. 계약금은 2,000만 달러이며, 임상, 품목허가,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5억 8,000만 달러를 지급받게 됩니다.
2) 영국 메드이뮨과의 계약: 항암제 2개 제품에 대한 계약으로, 계약금 2,500만 달러와 각 제품의 임상, 품목허가,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총 7억 2,500만 달러를 지급받습니다.
두 계약 모두 ALT-B4를 적용한 제품의 첫 상업 판매 후 발생한 순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판매 로열티로 수령하게 됩니다.
알테오젠의 전략과 향후 전망
알테오젠은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한 피하주사 제형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의 타깃 독점 라이선스 계약이 아닌 품목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계약 체결은 이러한 전략의 성공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세계적인 혁신치료제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당사로서도 대단한 발전이다"며 빠른 개발을 통해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최고 의료책임자 크리스티안 마사체시는 "우리는 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환자, 의사, 의료 시스템에 새로운 투약 방법을 제공해 좀 더 편리성을 높이는 것도 포함한다"며 알테오젠과의 협력을 통해 암 치료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피하 투여 옵션을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 소식에 따라 3월 17일 알테오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99% 상승한 43만 9,00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알테오젠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로 보입니다.
결론
알테오젠은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세 가지 분야인 하이브로자임 기술, 지속형 바이오베터, 항체-약물 접합 치료제 부문의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은 독자적인 원천기술인 ALT-B4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이끌어내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스트라제네카와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은 알테오젠의 기술력과 전략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더욱 주목해야 할 기업임이 분명합니다.
이상으로 알테오젠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마칩니다.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관련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